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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12일 오전 동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달 15일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27일 만의 일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 정점고도,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력시위는 최근 미국측 전략정찰기의 동해상 비행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조치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지난 10~11일 동안 미군 정찰기의 동해 공해상 비행을 비난하며 군사적 대응 행동을 위협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측 전략정찰기가 동해상 북한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또다시 침범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EZ는 통상 영토로부터 200해리(약 370km) 이내의 영해로, 자유로운 항해와 비행이 가능한 구역입니다. 북한은 미국측 정찰기의 EEZ 상공 비행을 트집 잡은 것은 자신들의 항공정찰 자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접근을 막고 향후 도발할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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