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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송파을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송기호 변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삼고 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을 주고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멈추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는 송파을을 출마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로, 그의 출마로 인해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둘째로,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리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곳이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화에 기꺼이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지역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송파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전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고발한 활동가 출신으로 민주당에 합류하였으며, 대선 패배 이후에는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과거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찾아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일도 있었는데, 그로 인해 "공천을 받으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n번방 사건으로부터 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치를 통해 보호하는 역할을 맡겠다"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서두르는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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