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박범계, 출장비 축소 의혹에 고발 당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전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가 장관 시절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출장 경비를 축소 보고한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박범계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6일 보고자료를 발표하며 "국민 세금으로 1억 원 이상의 출장비를 사용했지만 이를 4천만 원 가까이 축소 보고한 것은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에 해당하며, 이는 국민을 기망한 행위라고 판단하여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법무부 장관 해외 출장 및 출장비 정산내역에 따르면 박범계 전 장관이 재임 당시 지출한 해외 출장비는 일평균 1,074만 원이었다. 이에 비해 현재 법무부 장관 한동훈은 해외 출장에서 하루 평균 569만 원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출장만을 비교해보면, 박범계 전 장관은 6박 8일간 출장하며 11명의 수행원과 총 1억 7,130만 원의 경비를 사용했다. 반면에 한동훈 장관은 7박 9일간 수행원 3명과 함께 이동하며 총경비는 4,840만 원이었다.

이에 대한 자료가 공개된 후 박범계 전 장관은 출장비를 축소 공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법무부 자료에는 수행원 11명, 경비 1억 7,130만 원으로 기재돼 있었던 반면, 자체 보고서에는 수행원 5명, 경비 6840만 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박범계 전 장관이 재임 시절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공무원 해외 출장 정보 사이트인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출장 수행 인원과 경비를 축소해 올린 것이 드러났다"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6박 8일 동안의 미국 출장 수행 인원과 경비를 축소 보고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국민 세금으로 1억 원 이상의 출장비를 사용했지만 이를 4천만 원 가까이 축소 보고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