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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검사 탄핵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주문을 내렸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김용민 의원이 언급한 검사 탄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사 탄핵 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전 의원총회에서 검사 탄핵 소추안 발의를 주장한 바 있다. 이 소추안은 라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접대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 3명과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보복 기소 의혹을 받는 검사 1명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헌법상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인 100명 이상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윤석열 정부의 2차 개각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 추진을 진행하던 중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인사가 진행되었다"며 "이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인사가 내정되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탄핵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와 개각에 대한 의견을 좀 더 나누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선거법 개정과 관련한 의견도 청취하겠다"며 "앞으로 어떻게 선거법 협상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틀은 원내에서 가지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다른 견해가 명확하게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검사 탄핵 문제와 국방부 장관 인사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원내의 견해를 모아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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