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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12일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VCM은 롯데그룹의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면 회의는 2020년 1월 이후로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자리로, 롯데그룹은 이번 VCM에서 상시적 위기(Permacrisis) 시대를 지속성장의 발판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이 진행되며, 롯데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 상황과 대응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이번 VCM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무 및 HR 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해부터 CEO들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기 때문에, 각 계열사의 CEO들에게 그룹의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당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VCM에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과 롯데지주 실장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3주기를 기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VCM 참석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계열사 대표들도 자율적으로 헌화를 통해 창업주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열쇠 역시 혁신적인 용기에 있다"라는 창업주의 생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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