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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거대 양당의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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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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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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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진행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태우 전 구청장의 대법원 형 확정으로 인해 선거권 상실로 치러졌습니다. 보궐선거이지만 서울의 한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로서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만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래의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선거로 여겨져 거대 양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활발하게 참여했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각각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전 구청장은 강서구 유권자들에게 보낸 선거 공보물에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구청장"이라는 문구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역 개발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당인 "여당 실세 구청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 후보가 "대통령과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며 그를 홍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했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이재명 대표도 퇴원해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강서구청장 지원 유세에 참여했습니다. 약 6분간 연설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시킬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지역 일꾼들을 뽑는 동네잔치로 진행되지 못하고, 사실상 중앙정치의 축소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지방자치의 현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역 자치와 발전, 주민 복지를 책임지는 유능한 리더를 선출하는 선거가 사라지면서 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선거 행태는 여전히 과거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청장 등의 기초자치단체 선거는 단순한 동네잔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더 나은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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