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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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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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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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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권태로움을 이길 수 없다면 이 일이 안 맞을 거다.’

프랑스 파리에 숨어든 킬러. 처리해야 할 타깃이 맞은 편 건물에 나타날 때까지, 하루종일 창 밖을 지켜보는 게 일이다. 그는 온종일 머리 속으로 독백을 이어간다. 지구상에 매초 1.8명이 죽지만 또 4.2명이 태어난다고.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세상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누아르 스릴러 ‘더 킬러’는 독특하다. 영화가 시작되고 20여분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잠복 중인 킬러가 끼니를 때우거나 운동하는 등의 일상이 있을 뿐. 이 익명의 킬러를 이해하는 단서는 그의 다소 수다스러운 내레이션이다.

드디어 타깃이 나타나지만 결과는 파국에 가깝다. 킬러의 실수엔 큰 대가가 따른다. 그 자신이 암살 대상에 오른다는 것. 그는 자신을 노리는 또 다른 익명의 킬러들을 쫓기 시작한다.

‘더 킬러’에선 기발한 무기나 육탄전이 난무하지 않는다. 킬러는 한명씩 저격하고, 흔적을 지운 후 또 이동한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액션 씬이 아니라 (주로 내가 죽여야할 상대와의) 대화 씬들이다. 총을 발사할 최적의 순간이 언제인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그의 총구 앞에 쭈그린 사람이 이렇게 부탁한다면 어찌 할 것인가. ‘가족들이 보험금을 탈 수 있게 사고사로 위장해주세요.’ 킬러 역을 맡은 패스벤더는 큰 표정 변화 없이도 내면의 흔들림을 보여준다. ‘전문가’ 역의 틸다 스윈튼은 특히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뛰어난 배우는 ‘농담 따먹기’만 하면서도 최고의 긴장감을 끌어낼 수 있다.

영화의 원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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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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