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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검찰 출석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하여 오는 12일 검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검찰이 "늦어도 이번주 중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지검은 6일 이 대표 측 변호인으로부터 이달 12일 출석하여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다시 이 대표 측에게 "이 대표가 이전에 2회 불출석을 한 바 있으며 단식으로 인해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주 7일부터 9일 사이에 피의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대북송금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당시 경기도가 쌍방울그룹에게 도지사 방북 비용으로 약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도록 했던 내용입니다. 이 대납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요구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상위 조직에서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은 이 사건으로 인해 수원지법에서 구속 재판 중에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의혹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대납을 요청하고 이 대표에게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이와 관련하여 알려진 직후 옥중편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부인하였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의 진술, 경기도 및 국가정보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대표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하여 참고인이었던 이 대표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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