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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관련 전진선 양평군수와 A 국장을 경찰에 고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 A 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25일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 등이 전 군수 등 2명을 직권남용·직무유기·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 내용으로 전 군수가 공흥지구 관련하여 수사를 받던 당시 A 과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킨 점, 국토부와의 강상면 종점 안 논의를 양평군의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지난 7일 전 군수 등이 여의도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할 때 공무원을 대거 대동한 점, 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찬반 논쟁이 있는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주민 서명을 주도한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전 군수가 취임 7일 만에 특혜 비리 혐의를 받는 A 국장을 도시건설국장으로 단독 인사 발령했다"면서 "그 외에도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특정 정당의 주장을 지지하고 홍보하거나 주민 서명을 주도하면서 강상면 종점 안에 서명하도록 유도하는 등 직권남용 등 혐의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달 13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장에서는 "원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부터 유지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종점)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대통령 처가 땅이 위치한 양평군 강상면(종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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