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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군 공항 이전 합의각서 체결로 본격화

국방부와 대구시가 합의각서를 체결하여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구 동구에 위치한 군 공항(K-2)과 대구국제공항이 군위·의성 일원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합의각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기본 방침, 기부·양여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 시 협의 등 필요한 제반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방부는 합의각서 체결을 마치면 대구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행자를 지정하여 2025년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에 근거한 대구시는 11조5000억원 이상의 군 공항, 공군 부대, 군사시설 등을 이전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민군 상생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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