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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 현장 포착

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최근에 진행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전해졌다. 해당 폴더블폰은 케이스로 덮여있어 정확한 브랜드와 모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디자인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의 제품과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지난 13일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흰색 셔츠를 입은 채 의자에 앉아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앞의 책상 위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캔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포착되었다.

폴더블폰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국을 통해 밀수로 들어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전자기기의 대북 수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7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화웨이와 오포 등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이 전자기기에 대한 애착이 국내에서 잘 알려져있다. 김정은은 몇 달 전에 중국산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하던 당시에도 김정은이 앉아있던 탁상 위에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사진에 담겨있었다.

또한, 2019년 8월에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휘하는 김정은의 지휘소 내의 책상에는 미국 애플사의 제품인 아이패드(iPad)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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