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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30일에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을 심사한다. 이 징계안은 김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국회 상임위의 회의 중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사안에 대한 것이다.

윤리특위 제1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인 장예찬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의원을 제명하지 않으면 남은 임기 동안 6억 원 이상의 세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윤리자문위가 제명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징계를 경감하면 제 식구를 감싸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민들이 이를 단정짓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한 "김 의원의 불출마는 동정을 사유로 삼을 수 없다"며 "윤리특위의 표결 예정일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제명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서, 코인 투자를 하기 위해 생각한 얄팍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나머지 9개월 동안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을 계속 누리겠다는 뜻"이라며 "김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한다면 투입되는 세금은 무려 6억 1731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의 급여, 직원 평균 급여, 의원실 운영비, 차량 지원 평균, 입법 정책개발, 직원 업무 지원 등을 고려하여 1개월 동안의 비용을 6859만 원으로 추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에게 6억 원 이상의 세금을 더 지출하기 위한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며 김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윤리특위 제1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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