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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사과 없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자 문재인 청와대에 바라던 것은 공작의 배후와 몸통이 드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그들이 그런 일이 없었다고 손사래를 쳤다고 직격했다. 특히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는 무죄 선고 부분에 대해 검찰이 사과해야 한다는 황당한 궤변뿐만 아니라 1심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는 법치 부정의 행태까지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이 조직적 선거 개입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직하지 않는 정치라며 경찰과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면 더욱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끔찍한 것은 문 정권에서 이뤄진 희대의 선거 공작인데, 당시 청와대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는 임 전 비서실장, 조국 전 장관, 그리고 문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심 판결은 진실을 밝히는 시작일 뿐이며, 공작의 몸통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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