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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2·12 군사 반란: 서울의 봄 흥행세, 누적 관객 수 700만 돌파

영화 12·12 군사 반란: 서울의 봄이 흥행세를 이어가며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 작품은 44년 전인 1979년 12월 12일에 발생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2·12 군사 반란: 서울의 봄은 당시 대한민국 육군 소속인 전두환 소장(국군보안사령관), 노태우 소장(제9보병사단장) 등을 중심으로 한 사조직인 하나회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반란을 일으킨 사건을 다룬다. 하나회는 육군 내부의 비밀 조직으로, 육군사관학교 11기(1955년 임관) 동기 및 후배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에는 12·12 사태로 불렸으나, 문민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통해 쿠데타였던 것이 드러났고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12·12 군사 반란으로 불리고 있다.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권총으로 쏜 뒤 유신 체제는 붕괴되었다. 이후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계엄령을 선포하였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같은 해 12월 6일, 최규하는 간접선거를 통해 제1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 당시에는 대통령 경호실과 중앙정보부가 각각 사망(차지철), 체포(김재규)되어 수장을 잃고 무력화된 상황이었기에, 전두환의 국군보안사령부가 유일한 정보기관으로 남게 되었다. 전두환은 김재규 사건의 수사를 총괄하며, 군검찰뿐 아니라 경찰, 검찰, 중앙정보부 등 모든 관련 기관을 통제하였다. 강력한 권력에 취한 전두환은 중앙정부 부처의 차관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현안 보고를 받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전두환의 행동에 대해 정승화는 육군참모총장의 인사권을 이용해 전두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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