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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 비리 부인에 비판

국민의힘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자녀의 입시 비리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한 데 대해 비판했다. 김근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019년 조 전 장관 사퇴 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통해 "비정한 가장의 길을 가더라도 조 전 장관의 죄는 감춰질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자녀의 입시 비리에 공모했다는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경력 서류 위조에 대해서는 경력이 허위인지 몰랐고, 대리시험에 대해서는 성적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인턴 증명서 발급을 위해 여러 차례 관계자와 연락하고, 자신의 교수실 컴퓨터에서 위조 인턴 증명서가 작성됐지만 조 전 장관은 이를 허위로 판단하지 못한 것"이라며 "시험임을 명확히 알면서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이 성적을 높이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 "수신제가를 못한 죄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책임은 달게 받겠다"와 "남편과 아버지라는 이유로 하지 않은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사실상 연좌제"라는 주장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지금 조 전 장관의 항소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부인과 자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가장의 길을 선택하더라도 명백한 업무 방해로 인해 교육 기관들의 공정성 원칙을 훼손한 죄와 당당한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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