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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외부 인사 5명을 영입하며 내년 총선 대비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까지 끌어안으며 중도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었고,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 시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기획재정부 출신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 KBS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김영민 씨를 입당시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지지층 외연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조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에 당선된 경력이 있다. 김 전 국세청장과 고 전 제주경찰청장도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입당 환영식에서 "옛말에 망하는 집안은 집안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흥하는 집안은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후자가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광한 전 시장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포퓰리즘 현금복지에 맞서 소신 있는 행동으로 남양주 시민은 물론 많은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며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해 많은 공격과 모욕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 당에 입당해 그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한 "문재인 정권에서 고위직을 경험한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도 우리 당에 입당했다"며 "박영춘 전 SK 부사장과 김영민 대표도 함께 해줬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은 "우리 정치가 퇴행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입당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으며, 국민의 힘을 모아 국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외부 인사의 영입으로 지지층을 확대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이번 움직임은 정당의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향후 정치적 경쟁에서 국민의힘이 강력한 실력을 발휘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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