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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내년 총선에 집중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를 방문하여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다가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산 등을 통해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단속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경남 순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 일정에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직접 참석한다.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는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이 참석한다. 또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대구·경북 예결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 사업인 군공항 K-2 후적지 개발 등에 대한 보고와 국민의힘의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홍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홍 시장은 이전부터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연일하고 있었으며, 김 대표는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임시켰다. 최근에도 홍 시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된 공천 시스템 개선 등을 요구하는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국민의힘은 대구 및 영남권의 보수 지지층을 다시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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