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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이라며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법원이 고대영 전 KBS사장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해임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을 때 반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대법원이 고대영 전 KBS사장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해임 처분이 위법하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며 "이번 판결로써 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행태가 불법임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종 결정권자인 문 전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법원은 고 전 사장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인 김기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고대영 사장을 무작정 쫓아내기 위해 KBS이사회 구도를 불법적으로 바꾸는 짓을 저질렀다"며 "민주당 정권의 불법적인 MBC, KBS 장악시도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권에서 이루어진 소위 공영방송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통해 기획자와 실행자를 단죄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을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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