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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교원들이 다음 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날짜에 임시휴업, 병가, 연가 등을 사용하여 추모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와 일부 교육청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날 교육부 장관을 겸한 사회부총리 이주호는 교권회복 및 학교 현장정상화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자는 주장이 나와 우려하고 있습니다"라며 "관련 법령에 따르면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휴업일 지정 및 교사의 연가, 병가 사용은 명백한 위법행위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는 "학생들의 교육을 받을 권리는 헌법으로 보장되는 권리이며 공교육은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은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서이초 사건 이후 일선 교사들의 절규와 열망, 절절한 추모의 염원을 받아들여 9월 4일을 교육 공동체 회복 및 공교육 성찰의 날로 지정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이미 수만 명의 교사가 9월 4일을 추모하는 행사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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