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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 혐의 김씨 피의자 관련 압수수색

경찰은 지난 3일,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김씨(66) 관련하여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여야 중앙당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당원 명부 자료를 확보한 상태이다. 피의자의 당원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당원 명부 조사를 위해 정당법 24조 4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경찰은 현재 여당과 야당의 당원 명부를 통해 김씨의 당적을 확인하고 있으며,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당적 자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이재명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에 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을 방문하였으며, 다음 날인 2일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김씨의 동선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개조된 등산용 칼로 확인되었다. 이 칼의 총길이는 17㎝, 날 길이는 12㎝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등산용 칼 손잡이의 외형을 변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전, 김씨는 자신이 입고 있던 재킷 상단 주머니에 흉기를 감추고 있었다가 이재명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가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당시 이 대표는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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