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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의 주범 김씨(67)와 공범 가능성이 있는 7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신상은 9일에 공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김씨의 범행 동기 등을 담은 변명문을 우편으로 발송해 약속했던 70대 남성 A씨의 신병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충남에서 A씨를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한 후, 김씨의 범행을 도왔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변명문을 대신 발송해준 것 자체가 범죄 행위"라며 "추가 공범 행위가 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압수한 8장의 변명문이 A씨가 발송해줄 문서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씨와 A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특정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9일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상공개위는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 위원 4명 등 총 7명이 참여하여 구성되며,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때는 범행 수단의 잔인성, 국민 알권리,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이익을 고려합니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 보유 여부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는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장 윤희근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여 당적 공개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저희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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