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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간의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자살할 것 같다고 112에 신고하라고 했는데…"

강변호사가 김씨가 투신하기 직전 15분 간 마지막으로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강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강변호사는 지난 12일 밤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여 "지금 부산역에 김씨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며 "(그날) 오전 11시 반쯤 김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15분간의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씨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경찰에게 남편이 자살할 것 같다고 신고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씨의 부인과 통화를 마친 후에 김씨가 보낸 카카오톡을 확인해보니 김씨가 KNL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보낸 녹음 파일이 있었다"며 "제가 어젯밤에 귀국하고 오늘 아침 재판을 받느라 정신없어서 못 들었던 파일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변호사는 "우리 모두가 그 파일을 함께 듣자 영락없는 유서였다는 걸 알았습니다"며 "열두 시 반쯤 김씨의 부인이 전화해서 김씨의 위치가 파악되었다고 경찰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 좀 넘어 김씨의 부인이 다시 울면서 전화가 와 김씨가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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