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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정율성 기념 공원 사업에 대한 비판에 대응

광주광역시는 북한의 인민군 행진곡을 주제로 한 정율성(정뤼청, 1914~1976) 기념 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 선생의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며 주장했다.

강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두 가지 색깔, 적과 나로만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고,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이라며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 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은 항일독립운동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운동가 겸 음악가로 활동하다 중국인으로 생을 마감한 그의 삶은 시대의 아픔"이라며 "그 아픔을 감싸고 극복해야 광주건, 대한민국이 건너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은 시진핑 주석이 한중우호에 기여한 인물로 김구 선생과 함께 꼽은 인물"이라며 "나와 다른 모두에 등을 돌리는 적대의 정치는 이제 그만하시고, 다른 것, 다양한 것, 새로운 것을 반기는 우정의 정치를 시작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율성 기념 공원 사업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박민식은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왜 하필 공산당 나팔수를 기념하나"라며 이에 대한 타당성을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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