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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정율성 기념 공원 문제 제기에 대해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9일 BBS 라디오에서 발언한 내용에서 정부가 이미 정율성을 기리기 시작했으며, 이 사업은 한중 우호 사업과 중국 관광객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평화대회추진위원회에서 정율성 선생의 부인인 정솔성 여사를 초청했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6년에는 정율성 작품 발표회를 진행하며 문체부 장관이 정 여사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여해 정율성 음악이 연주되는 퍼레이드에 환호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박 장관이 문제 제기한 정율성 공원 기념 공원을 막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보훈부 장관이 광주시를 믿고,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불법 행위가 있다면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 시장은 자신이 광주시장으로서 광주를 빨갱이 도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박 장관에게 날을 세웠다.

이러한 발언을 통해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정부가 이미 정율성을 기리고 있는 사실을 강조하며, 정율성 공원 기념 공원 사업을 철회하지 않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민들과 주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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