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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29)이 필로폰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에서 열린 공판에서 남태현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5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함께 기소된 방송인 서은우(30, 개명 전 서민재)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45만원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인물로써, 이들의 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피고인들이 현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남태현은 경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찰 단계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며, 서은우의 경우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범행을 부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남태현이 지난해 대마 흡연으로 기소유예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씨와의 범행을 재차 공모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남태현은 "현재 마약 재활 시설에 입소해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잘못된 삶을 살아왔고 책임감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현 상황에서 어린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내 잘못을 완전히 드러내고, 마약 예방에 앞장서고 싶다"며 "부끄러운 날들을 많이 보냈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선처를 구했습니다.

서씨는 "잘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많은 분과 사회에 빚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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