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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액 논란 속 김남국 무소속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가상자산 거액 문제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심사를 앞두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일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오전에 페이스북에 "현재 국회 윤리위에서 제 징계안이 심의 중이다.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 신인에 불과한 청년 정치인으로서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 여러분에게 은혜를 갚고 성과를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라며 "제가 일으킨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안산시민들을 위해 믿고 응원해 준 분들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할 뿐이다. 이제부터 남은 임기 동안 하루하루를 안산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자주 만나서 소통하며 안산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최고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경고,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따라서 윤리특위의 1소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징계안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소위 위원은 총 6명으로 구성되며, 4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징계가 결정된다. 1소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회의원 징계안은 윤리특위 소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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