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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제약·바이오 업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우세한 XBB 변이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BA.1과 BA.4/5 기반 코로나19 백신들은 XBB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밝혀져 새로운 백신 도입이 필요하게 되었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 우려와 유효기간 만료로 인해 현재 보유 중인 3400만회분의 백신 상당수가 폐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백신 도입은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다. 이에 따라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XBB.1.5 변이 기반의 새로운 백신 도입을 결정하였다. 이 백신은 다가오는 가을~겨울 동절기 접종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10월 접종 시작을 목표로 공급량 등을 제조사와 협의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8월 말~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동절기 접종을 위해 기존 계약 물량 일부를 새 백신으로 전환하여 도입할 계획이 추진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XBB 변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전체의 96.5%가 XBB 변이에 해당하며, 이 변이는 인도에서 시작되어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기존에는 BA·1과 BA.5, BA.2.75 등의 변이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몇 개월 만에 XBB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로 부상하면서 관련 대응이 시급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의 코로나19 예측이 실패하면서 뒷북 방역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세금이 낭비된 것은 물론, 백신 보유량 부족 등으로 인한 혼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XBB 변이 발생으로 인한 코로나19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정확한 대처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도입될 새로운 백신의 효과와 대응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어떤 대책이 이뤄질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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