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 노선 개통으로 서울~창원, 서울~여수, 서울~포항 이동 가능 > 생활

SRT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 노선 개통으로 서울~창원, 서울~여수, 서울~포항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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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5 10:10

SRT 수서고속철도, 다음달 1일 경전선·전라선·동해선 개통

국토교통부는 에스알, SRT 운영사에 경전선(수서~진주), 전라선(수서~여수엑스포), 동해선(수서~포항)을 운영할 수 있는 노선 면허를 발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SRT는 서울 수서역에서 경남 창원, 전남 여수, 경북 포항 등으로 직통 운행할 수 있게 된다. SRT는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씩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RT의 정차역은 확대되어 18개에서 32개로 늘어난다. 경전선은 경남 밀양, 진영, 창원 중앙, 창원, 마산, 진주역에 정차하고, 전라선은 전북 전주, 남원, 전남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에 정차한다. 또한 동해선에는 경북 포항이 추가된다. 이로써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지역 주민 약 380만 명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SRT 경부선인 수서~부산 구간은 월~목 운행이 여유로워 기존 왕복 40회에서 35회로 운행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주말 운행은 40회를 유지하며, 대신 KTX 경부선인 서울~부산 구간 운행은 하루 평균 왕복 3회 늘어난다. 새로 개통되는 노선이나 횟수가 늘어난 차편은 이날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이 넓어져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KTX·SRT 차량 추가 도입과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는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