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본격화한다. SMR 전문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기술개발과 국내외 상용화 등에 협력한다.

SK그룹은 17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SK서린사옥에서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이다. SK그룹은 수백억 원의 투자와 지분인수를 검토 중인 테라파워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는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기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SMR 핵심 기술 확보와 차세대 원전 운영 등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4세대 원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는 관계사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제로(Net-Zero) 추진을 결의한 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영역 사업기회를 검토해왔다. SK는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으며,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설계되어 경제성과 유연성을 갖춘 원자력 발전 시스템이다.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외에서의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SK는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SMR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차세대 원전 운영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이를 통해 친환경 전력 발전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