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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가 비상 상태에 놓여있다. 최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개설 및 운영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트는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나 웨이브와 같은 곳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최신 영화나 드라마가 신속하게 업로드되는 사이트나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다.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최신 영화 범죄도시3을 비롯하여 하루 전에 방영된 TV 드라마, 예능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불법행위가 점차 국제화 및 지능화되면서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이트의 증가는 "불법 콘텐츠를 통해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 때문이다. 지난 4월에 누누티비가 폐쇄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유사 사이트를 접속 차단한 사례는 1310건에 이른다.

누누티비는 사이트 주소(URL)를 변경하며 해외에 서버를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많은 모방 사이트들도 비슷한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들은 OTT 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수집하고, 해외에서 콘텐츠 저장 서버와 불법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웹 서버를 구축한 후 사이트를 개설한다.

운영자들은 사전에 다수의 관련 도메인을 미리 구입해놓기도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 조치를 취하면 즉시 다른 도메인으로 사이트를 이전한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증가로 인해 OTT 업계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대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OTT 업체들은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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