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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가 남녀간 스킨십 장면을 적나라하게 담아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문제 없음"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심위는 최근 공개한 제36차 방송심의소위원회(11월1일) 회의록에 따르면, 돌싱글즈3에 대해 4명의 위원 중 3명이 "문제없음", 1명이 "의견제시"를 한 후 "문제없음"으로 최종 의결되었습니다.

돌싱글즈3는 한 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를 담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8월 방영된 9회에서 나왔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노천탕에서 입맞춤을 하고, 껴안는 등의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노천탕 데이트를 즐기던 남녀 두 사람은 이내 진지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밀착 스킨십을 선보였습니다. "(수영복 끈) 잘 묶였어?"라고 묻는 질문에 "풀어?"라고 도발적인 대답을 한 것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 장면이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에 방송되어 방심위 심의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방송소위는 해당 장면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제2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정민영 위원은 이 장면에 대해 "저는 이 내용이 청소년 정서발달에 특별히 해가 될 만한 내용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15세 이상 시청가에서 이 정도는 허용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없음 의견입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윤성옥 위원은 해당 내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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