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MBK파트너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단가 상향 조치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 단가를 전격적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를 매수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판단되는 이번 조치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15일,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단가를 기존 주당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공개매수에 투입되는 자금도 기존의 5186억원에서 6224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공개매수의 마감일은 이달 24일에서 25일로 연장되었습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를 위한 최소 지분 조건은 종전과 같은 1931만5214주(20.8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또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의 6거래일 동안 조명예 회장이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2.72%)를 매입한 것은 시세 조작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조명예 회장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한 것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이 8일에 특수관계인 지분을 공시하며 이를 빼놓은 것은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5% 룰)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5% 룰을 위반한 혐의가 입증된다면 조명예 회장의 의결권은 6개월간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앤컴퍼니 측은 조명예 회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5.06% 하락한 1만585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 아래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조 회장 측의 승리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글 제목: MBK파트너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단가 상향 조치)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