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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육성에 속도…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에 한 축
LG화학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바이오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항암제 등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여 인류의 삶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신약 개발은 단기간 내에 성과를 얻기 어렵지만,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뚝심 있게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7000억원을 투자하여 미국의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합병한 것도 미래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아베오는 글로벌 항암시장에서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의 바이오 사업은 리스크가 크고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 노력이 필요한 신약 개발에 참여한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LG화학은 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처럼 바이오 분야에서도 뚝심 있는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인 2800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용 지출은 30%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LG화학은 올해 이 비중을 35%로 늘리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4000억원의 투자를 예고하고,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LG화학은 2030년까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5개의 신약을 상용화하고, 신약 매출을 2조원 이상 달성할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왔다. 오랜 기간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LG화학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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