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과 치열한 시가총액 2위 다툼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추격하고 있다.

13일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00% 올라 1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95조9507억원으로 산정되었다.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97조2270억원)과는 약 1조2762억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1.09% 상승한 41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부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엇갈리며 경쟁을 벌였다. 오전에는 SK하이닉스가 2위로 올라섰지만 오후에 들어서면서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자리를 굳혔다. 이와 같은 경쟁은 최근 2일에도 있었는데, 그 때도 한때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앞지르지만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마감 시점까지 2위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월27일 상장한 이후로 2년 이상 동안 시가총액 3위를 유지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최대 50조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급등했다. 작년 말 대비 현재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76.9%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내내 4.7%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내년에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 부문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이전 분기에 비해 1조원 이상 줄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에는 전체 영업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