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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동안 특별수송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총 57만1115명이 KOMSA의 특별수송을 이용했으며, 일평균 약 8만1000여명의 승객이 등록되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에 비해 42.6%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목포, 완도, 여수 등에서 제주도로 가는 뱃길을 이용한 승객은 9만2236명으로, 작년에 비해 59.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전국 여객선 항로 중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경남 통영, 거제 등에서 매물도로 가는 뱃길을 이용한 승객도 작년에 비해 147.9% 증가한 1만1243명을 기록했다.

또한, 제주도, 매물도 등에서도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행 여객선은 강릉과 묵호, 포항과 후포에서 출발하는데, 이 동안 3만9000여명이 이용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에 비해 44.8% 증가한 수치이다. 목포에서 홍도로 가는 여객선 이용객도 작년 대비 93.1% 증가한 1만5298명에 이르렀다.

차량 수송 실적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주요 관광지인 제주도로 가는 차량은 작년에 비해 25.6% 늘어난 2만1959대를 기록했으며, 보길도로는 작년 대비 31.5% 증가한 1만5979대를, 울릉도로는 작년 대비 225.4% 증가한 2893대를 나타냈다.

이러한 증가 원인은 임시공휴일과 개천절 영향으로 추석 연휴 기간이 늘어나면서 귀성객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 지역인 제주도, 매물도, 울릉도 등의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게다가,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기상 상태가 좋아 운항통제 횟수가 작년보다 줄어들어 여객선 이용객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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