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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특히 많이 나왔다. 이제 2022년에는 1개 대회만 남았는데, 그동안 한 번도 공동선두조차 허용하지 않고 단 한 명의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도 많았다.

박지영은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했다. 최종일에는 6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박민지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 동안 한 번도 공동선두에 올라 설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박민지는 작년에 6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선두에 나서지 않았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전통을 깬 셈이다.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는 송가은이 3라운드 동안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했고, 윤이나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단독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이어졌다.

물론 몇몇 선수들은 첫날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뒷심을 발휘하여 뒤집기 우승을 한 경우도 있다. 박민지는 작년에 6개 대회에서 모두 뒤집기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에도 5승 중에 뒤집기 우승이 포함되어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박민지는 첫날에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공동선두에 올랐던 정윤지와 4타 차이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71타로 기록하며 공동7위로 올라갔고, 3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여 공동3위까지 상승했다. 최종일에는 정윤지와 공동선두로 72홀을 마치고 연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KLPGA 투어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향후 대회에서도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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