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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케이(K)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이팝(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는 국내를 넘어 내로라하는 글로벌 인기 가수로 등극했고, 이들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뷰티 업계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기업은 화장품 전문회사 아이패밀리에스씨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 화장품이 강점인 회사로 틴트, 립밤, 립스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 문화 확산의 수혜주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72%)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올해 들어서는 12.17% 오른 주가로, 기관 투자자가 24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상승은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3% 성장한 67억원이다. 이 기간의 영업이익률은 18%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성장은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수요 상승, 일본 수출 증가, 수출 지역 확대 등에 의해 가파른 개선을 보여준다. 특히 해외 부문에서는 일본향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타 국가로의 확장으로 인해 수출 매출이 200억원 수준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05억원, 영업이익은 27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실적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의미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케이팝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을 입증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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