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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위한 모의훈련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준비하기 위해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대비하여 과기정통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이통사 등과 협력하여 항공기, 선박,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서의 GPS 수신장애 상황을 모의훈련에서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보고받았으며, GPS 전파혼신 위기관리 경보 주의 단계 발령 및 유관기관 전파 등 초동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또한 군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에 혼신제거팀을 출동시켰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항공기, 선박, 이동통신 분야를 담당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민간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마련하고 시행하였다. 국토부는 항공 보안 및 위험 정보를 발행하여 항공 종사자와 공유하였으며, 해수부는 어선 안전조업지도를 강화하였다. 이통사는 GPS 혼신전파 차폐시설, 항 재밍 안테나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장애가 발생한 안테나 설치위치를 임시로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사항을 도출하고, 소관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및 관계부처 및 기업의 실무매뉴얼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훈련 당일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하여 GPS 감시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차관은 "GPS는 항공, 선박,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대규모 GPS 전파혼신 시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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