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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고별전, 국대 공격수 황의조(31) 선발 출전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은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슈퍼매치를 펼치게 된다. 이 경기를 끝으로 서울 공격수 황의조는 유럽 무대로의 재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충분한 경기 시간을 얻지 못하고 K리그로 돌아왔다. 이번 해에는 서울과 단기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미 황의조가 유럽 무대로의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이 경기가 그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황의조는 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하여 4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또한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어 지난 20일 엘살바도르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이날 서울은 4-5-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임상협과 나상호는 양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팔로세비치, 포백은 오스마르가 담당하며, 수비진은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로 구성되었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키게 될 것이다.

현재 서울은 8승 5무 5패로 승점 29를 기록하여 리그에서 3위에 올라있다.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3무 1패로 성적이 저조하였다. 따라서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경기 전에 안익수 서울 감독은 황의조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지금은 글쎄요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것 같다. 황의조와 처음 만난 때는 그가 21살이었다. 황의조의 목표와 그 안에서의 바람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이적 의사를 응원할 의미로 밝혔다. 또한 안 감독은 "황의조의 우선순위에 도움이 되었으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 A매치를 통해서 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가 황의조에게 유럽 무대로의 재진출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될지, 그리고 서울이 최근 저조한 성적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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