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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미국 내 합작 배터리 공장이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지급 제외대상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포드 대변인은 "IRA나 가이드라인에서 포드와 CATL의 기술 라이선스 파트너십이 제외되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발표된 IR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포드와 CATL 간의 합작 배터리 공장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한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CATL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2월 미시간주에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35억달러를 투자해 100% 지분을 갖게 되며, CATL과는 기술 라이선스 방식으로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의 지분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함으로 보인다. IRA는 북미산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은 이 규정이 2025년부터 적용되며, 지난 12월 발표된 IRA 보조금 세부 규정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중국 기업 지분이 25% 이상인 합작사는 외국우려기업으로 지정된다.

포드와 CATL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IRA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소식은 이들의 협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과 중국의 첨단 자동차 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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