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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기찬 60대 시니어 직원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직원이자 소비자로 공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인기 브랜드인 러쉬코리아도 포함된다.

러쉬 매장은 항상 외국인과 젊은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는 62세(61년생) 시니어 직원인 롤리팝씨라는 분도 있다. 롤리팝씨는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밝게 손님들을 응대하고 있다.

롤리팝씨는 이전에 의류나 돌봄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다가 자녀들을 다 키운 뒤에 새로운 일을 찾고 싶어했다. 그래서 여러 곳에 지원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러쉬의 구인 공고를 보고 알려줬고, 그 후 지원에 성공하여 현재 러쉬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롤리팝씨는 가족을 돌보는 것도 소중하지만,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더 큰 행복이라고 말한다.

러쉬코리아는 작년 9월, 명동점에서 최초로 시니어 파트타이머(55세 이상 기준)를 채용한 사례가 있다. 이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구성원의 만족도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자산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중요한 소비자층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이러한 시니어 고객들을 겨냥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또한 시니어 직원들을 채용하여 소비자들과 더 가까운 접점을 갖도록 하고 있다.

러쉬코리아의 시니어 직원 채용은 노년층의 활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시니어 직원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또한 다양한 세대와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60대 시니어 직원들의 역량과 성과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노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활용하여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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