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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은 어려울 것이라는 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두 가지 최소한의 일이 있다.

첫째, 다양한 기후 솔루션들이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실용화될 수 있도록 과감한 연구, 자본, 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인류가 활동을 그만두지 않는 한 탄소 배출을 완전히 0으로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줄일 수 없는 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첫 번째 할 일은 많은 사람들이 인식과 실행 사이의 장벽에 막혀있는 동안, 두 번째 할 일은 이미 시작된 이들에 의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탄소 포집, 이를 필요에 따라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2~3년 전까지는 아직 멀리 떨어진 기술로 여겨졌다. 그러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 분야에서 탄소 포집이 필수적이고 핵심인 것으로 과학계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과 인프라 법이 통과되면서 카본 테크로 알려진 분야에는 많은 자본이 투입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CCUS는 2050년을 기점으로 철강 산업에서 25%의 탄소 배출량 감소와 시멘트 산업에서 63%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화학 분야에서는 31%, 에너지 분야에서는 13%의 기여도가 예측되었다. 다시 말해, 지금부터 약 30년 안에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해야 할 카본 테크 분야는 아직 미성숙하지만 기술 발전에는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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