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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진심

최 회장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20개월 가까이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졌다. 작년 4월, 최 회장은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던 윤석열과의 회동에서 엑스포 유치에 대해 의지투합했으며, 윤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전력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하여 민간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맡게 되었다. SK그룹과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이 나선다는 것은 민간분야에서도 유치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작년 6월,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여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있었기 때문에 최 회장의 움직임은 더욱 신속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바로 부산 엑스포 세일즈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SK그룹 내에서는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TF(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되었다.

최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작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BIE 3차 프리젠테이션(PT) 준비과정에서 최 회장은 오징어게임 콘셉트를 도입하고, 방탄소년단(BTS) 출연을 제안했다. 이 결과는 성공적이었으며, 재계 관계자들은 "최 회장의 아이디어가 PT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유치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새해가 밝으면서 최 회장의 발걸음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국내 현장 실사, 파리에서의 PT, BIE 회원국 방문 등이 이어졌다. 현장 실사는 인프라 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열기와 지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최 회장을 비롯한 국내 경제인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왔다. 이들의 노력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 회장의 민간분야에서의 애환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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