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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이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잼버리 기간 동안 인근 국립공원 숙소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가 시작된 1일부터 태풍 카눈으로 인해 조기 철수가 이뤄진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서 머물렀습니다. 변산 생태탐방원은 최근에 지어진 신식 시설로서 2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국립공원 탐방객들에게 인기 있는 숙소입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서는 폭염과 함께 화장실과 세면장 시설이 열악하여 영국과 미국 등 일부 참가자들이 퇴영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에 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보호하고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부터 6일까지,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원들이 철수한 8일까지 잼버리 영지 내에 설치한 텐트에서 숙박하였습니다.

여가부는 잼버리 대회 준비와 운영을 지원하는 주무부처로서 김 장관이 숙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의 고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가부는 김 장관이 3만원 정도로 저렴한 2인실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국립공원 숙소 이용과 잼버리 대회 현장 관리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회 조직위원회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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