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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27만7000명 증가…고용증가세는 둔화 지속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7만7000명 늘어났으며, 이는 4개월 전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가 둔화된 결과입니다. 반면 실업자 수는 1만1000명 늘어나 32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였습니다. 이러한 고용증가세의 둔화 요인으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일상 회복 과정에서의 기저효과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000명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폭은 8월부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나, 4개월 만에 줄어들었습니다.

산업별로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협회및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제조업도 11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연령대별로 볼 때,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29만1000명의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8만명과 3만6000명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경제 허리층인 40대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 1개월째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40대는 1년 5개월째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7000명 줄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용률은 46.3%로 0.2%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전체 고용률은 63.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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