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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함께 연주하는 두 스타 연주자, 레이 첸과 선우예권의 슈퍼 듀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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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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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작성일 23-07-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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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둘이 함께 연주한다고 했습니다. 올해 33세인 동갑내기 친구들이니 16~17세 청소년기에 악기의 합을 맞춰보고는 처음인 셈입니다. 그런데 본 공연에서 연주할 곡들이 모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입니다. 두 악기 간 긴 호흡을 요구하는, 연주자 간 오랜 음악적인 교감과 공감이 필요한 장르입니다.

이들은 미국 커티스음악원을 함께 다닌 이후 각각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과 2015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각 부문에서 손꼽히는 콘서트 연주자로 성장했습니다. 각자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하는 두 스타 연주자가 과연 17년이란 긴 세월의 공백을 넘어 좋은 이중주를 들려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우였습니다. 두 사람에게 그리 길지 않은 연습 시간이 주어졌을 텐데도 꽤 밀도 높은 앙상블을 이뤄냈습니다. 지난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슈퍼 듀오 시리즈 첫 공연 현장입니다.

두 사람은 공연 전 인터뷰에서 "우리 둘 다 꽤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며 "우리에게 잘 맞고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을 고심해서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연주를 들어보니 그들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의 두 사람이 많은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첫 연주곡은 그리그의 소나타 2번 G장조와 풀랑크의 소나타입니다. 결은 다르지만, 감정을 진하게 드러내야 하는 낭만적인 선율이 가득한 곡들입니다.

첫 연주곡인 그리그 2번은 전체 조성은 G장조이지만 북유럽 특유의 우울한 비감이 지배하는 곡입니다. 피아노의 g단조 리드에 맞춰 비통한 감정을 잔뜩 실은 레이 첸의 느린 선율이 흐르고, 풀랑크의 소나타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요구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연주에 귀 기울이며 오감으로 음악을 공감하고 조화롭게 연주했습니다. 17년 만에 재회한 만큼 끈끈한 교감과 음악적인 이해력이 돋보였습니다.

이들의 연주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들의 정확하고 정교한 연주는 청중들을 환상적인 음악 세계로 이끌어갔고, 연주 후 기립 박수와 함성으로 보답받았습니다.

이번 슈퍼 듀오 시리즈는 레이 첸과 선우예권의 첫 공연이었지만, 두 사람의 호흡은 17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한 몸처럼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미래에도 이들의 멋진 연주가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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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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