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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슈퍼블루문, 14년 후에 관측 가능

지구와 달은 타원 운동을 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변하는데, 이때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서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14% 크게, 30% 밝게 관측됩니다. 이 현상은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이가 근지점 부근의 90% 범위에 있는 보름달로 처음 언급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한편, 달은 29.5일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이로 인해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뜹니다.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는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으며, 이때 3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릅니다. 이 정의는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잡지인 Sky & Telescope에서 소개된 이후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슈퍼블루문은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는 드문 천문 현상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슈퍼블루문은 2018년 1월 31일에 가장 최근에 볼 수 있었으며, 다음 기회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 다시 관측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슈퍼블루문은 그 특별한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기다림과 동시에 놓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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