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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발생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가 홍해 항로를 보호하고자 설립되었지만, 여전히 홍해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계속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 2위의 덴마크 해운사인 머스크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인해 홍해 항해를 일시 중단했으며,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가 출범한 후에는 선박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31일에 컨테이너선이 후티 반군의 연이은 공격을 받자 이틀간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날 발표는 운항 중단 기간을 연장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독일 컨테이너 해운사인 하파그로이드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홍해 운항 중단을 연장하기로 밝혔습니다.

영국 해상 안보회사 암브레이에 따르면, 2일에도 몰타선적 컨테이너선이 예멘 모카에서 남서쪽으로 24km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미군은 후티 반군이 해당 선박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는 올해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으로서, 3일에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29일에 안보리가 후티 반군을 규탄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부터 홍해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지를 명목으로 후티 반군에 의한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수행할 것이며, 만약 반군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한다면 미군 군함도 공격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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