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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위해 노력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인 김진표에게 야당 단독안이라도 통과시키겠다고 말한 후 국회의장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20일까지 여당과 내년도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으면 민주당이 준비한 수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의장인 김진표 주재로 회동한 자리에서 오는 20일과 28일에 각각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수정안이라도 통과시키겠다는 것을 김 의장이 말려 20일로 미뤘다"며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이(해외 순방으로) 부재한 상황이라 다음 주에(예산안) 처리가 안 되니 그 다음 주에 처리하자고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있지만, 심사 동의권은 국회에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은 헌법상 국회의 심사 동의권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28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쌍특검 법안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도 12월 내에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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