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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국내 최대 지하 캠퍼스 조성… 뉴홍익프로젝트 청사진 발표

홍익대학교가 44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캠퍼스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946년 개교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각종 규제와 주변의 비싼 땅값, 좁은 부지 등의 제약으로 인해 캠퍼스 확장이 힘들어지자 지하 공간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 전체를 홍대거리와 연결하는 뉴홍익프로젝트 청사진도 공개되었다.

홍익대는 뉴홍익프로젝트로 지하 6층부터 지상 최대 16층까지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메인 건물은 학교 정문부터 대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간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캠퍼스와 지상 캠퍼스는 축구장 20개에 달하는 크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가장 큰 지하 캠퍼스인 이화여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이 지하 캠퍼스 건물은 미술관, 도서관, 강의실, 산학협력 기관 등 미술, 디자인, 건축 분야와 관련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홍익대는 이를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대상으로 건축 설계 공고를 진행하며, 오는 10월에는 설계 가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2025년에 착공하여 2029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4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 캠퍼스 조성에 앞서 다음달에는 아트앤디자인밸리가 완공될 예정이다. 홍익대 캠퍼스의 학교 쪽 담벼락을 부수고 만든 이 곳은 건물이 성벽처럼 일자로 길게 늘어선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 곳에는 72개의 디자인 창업 공방, 팝업스토어, 갤러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창작 활동과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트앤디자인밸리는 지하 캠퍼스 조성 공사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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